‘오늘도 사랑스럽개’ 김이경
시대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
서사의 근간 캐릭터 소화
최근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그 동안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 김이경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이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히는 임팩트를 선사, 연기판을 이끌어갈 차세대 특급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이현우의 전생 연인 ‘초영’, 신기 충만한 여고생 ‘민지아’로 시대를 넘나드는 1인 2역을 펼친 김이경은 극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존재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현우와 아련한 케미로 한편의 사극 멜로를 보는 듯했던 전생 장면에서는 단아한 한복자태와 처연한 눈빛, 목소리로 영화같은 몰입감을 선사했고, 현생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전학생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이렇듯 김이경은 ‘오사개’ 서사의 근간이 되는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몰입을 더했고, 애틋함과 긴장감을 넘나드는 이현우와의 케미스트리로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이경은 10일 소속사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 스태프 분들의 많은 배려 덕분에 행복하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오사개’ 팀을 향한 애정 가득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역할을 연기하면서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또다시 감독님, 작가님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이경은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시청자 모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이경은 2018년 드라마 ‘열두밤’으로 데뷔, ‘My Fuxxxxx Romance’,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목표가 생겼다’, ‘신사와 아가씨’, ‘너의 시간속으로’,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등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로 잠재력을 입증한 김이경의 앞으로 연기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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