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렌
사극 ‘그림자 고백’ 출연
금기된 사랑 이야기
가수 겸 배우 렌(REN, 최민기)이 첫 사극 ‘그림자 고백’에서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렌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영화 프로젝트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의 첫 작품 ‘그림자 고백’(연출 이대경/ 극본 박은서/ 제작 아센디오)에서 주인공 윤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림자 고백’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렌은 몸은 약하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강인한 병판 댁 장자 윤호로 분해 시대의 금기에 맞서는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나눠온 재운(박상남 분)을 향한 견고하고 특별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강한 몰입을 이끌었다.
극 중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윤호는 병세까지 점점 악화되면서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냈다. 친구가 비웃음을 당하자 대신 맞서 싸워주고, 고백을 삼킨 채 그림자로나마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윤호의 애틋한 서사가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뒤엉킨 고민과 질투를 지나 진심을 말하기까지, 우정과 사랑 모두에 진심인 윤호의 짙고 풍부한 감정선이 보는 이들을 울렸다.
방송 후 렌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첫 사극이라 떨리기도 하고 저에겐 큰 도전이었지만 감사하게도 너무 멋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 또한 ‘그림자 고백’을 통해 여러 가지의 다양한 감정 표현 방법을 경험하고 공부한 것 같아 정말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림자 고백’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렌이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 렌은 ‘제이미’, ‘헤드윅’, ‘번지점프를 하다’, ‘삼총사’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올해는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오진우 역으로 출연하며 성공적인 정극 데뷔를 치렀다. 이번 ‘그림자 고백’을 통해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렌은 극 전반을 이끄는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성숙해진 표현력을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최근 ‘삼총사’ 서울과 광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렌은 오는 24일 ‘삼총사’ 부산, 내년 1월 6일에는 제주 공연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달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한민우 역으로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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