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파르크한남’
지난달 180억 원 신고
역대 아파트 매매가 중 최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은 BTS 창시자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태양·민효린 부부, 배우 한예슬의 옛 연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원진 SFA 부회장 등이 거주하는 고급 아파트로 유명하다. 최근 이곳에서 역대 최고 매매가가 나왔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180억 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이는 국토부에 신고된 아파트 매매가격 가운데 최고가다.
이 돈을 주고 매입한 인물의 정체는 60대 말레이시아인이라고 한다. 직전 소유자는 2021년 11월 117억 원에 산 뒤 1년 9개월 만에 시세 차익으로 63억 원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7건의 거래 모두 100억 원을 넘게 됐다.
지난 2020년 준공된 파르크한남은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위치한 주택으로 지하3층~지상6층 1개동 17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아파트는 고급 리조트에 버금가는 부대시설로 주목받았다. 사우나, 공동세탁실, 실내골프연습장, 소극장을 비롯해 입주민들의 운전기사들이 대기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한편 원진 SFA 부회장은 과거 대출 없이 현금 340억 원으로 파르크한남의 펜트하우스 두 채를 매입해 화제를 일으켰다.
2채는 모두 72평형으로 지상 5,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다. 2채를 합친 면적은 105.62평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동산등기부를 보면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았다.
이 밖에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4월 강남구 청담동 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273㎡가 기록한 145억 원이다. 올해 최고 매매가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가 기록한 11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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