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학력 자랑’ 논란
외국인 대원에 “하버드 나왔다” 말 건네
한 총리의 해명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새만금에서 치러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을 찾아 직접 부실 운영 수습에 나섰다. 당시 한 총리가 외국인 대원에게 ‘학력 자랑’을 했다는 일화가 퍼졌는데, 이에 대한 한 총리의 해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한덕수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당시 스카우트 대원에게 하버드를 나왔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어느 나라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 총리는 “그건 정말 너무 잘못 전달이 된 것”이라며 “제가 현장 점검을 가서 거기 돌아다니는 스카우트 대원하고 중간중간 계속 대화를 했다. 그런데 개중에 한 어느 나라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이 하버드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반가워서 ‘너 하버드 나왔냐, 나도 거기 나왔고 동창이구나’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그랬더니 그게 뭐 아주 이상하게 무슨 하버드 나온 걸 자랑하려고 했다. 뭐 자랑하려고 하면 걔(스카우트 대원)한테 자랑을 하겠나? 그건 정말 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한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 관료로 일하다 하버드에서 경제학 석사(1977년)와 박사(1984) 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5일 잼버리 현장 점검에서 대원들을 만나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면서 “날씨 때문에 괜찮은지 확인하러 왔다”고 했다. 이어 하버드 셔츠를 입고 있는 대원을 마주치자 “난 하버드를 졸업했다(I’m a graduate of Harvard)”고 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은 “정말? 멋지다(Really? Cool)”라고 답했다.
그러자 당시 친야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한 총리가 ‘영어 부심에 하버드 부심’을 부렸다면서 한 총리의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나 이대 나온 여잔데’도 아니고 참나,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다”, “하버드 수준을 알겠다”, “애들 앞에서 자랑질하다니”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댓글4
진짜 꼬투리 잡는데 선수네요 학교 후배 만나서 할수 있는 얘기 아닌가요?
정준
참 말도 많은 대한민국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않되나?
하버드 나오신분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이해가 안가서
그머릿속에는 대체 무슨 생각과철학들이 가족과 자녀들은 있는건지 부크넙지는 않으신건지
동문을 만나서 반가워 그럴 수도 있죠. 별게 다 기삿거리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