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유재석에 대한 미담 공개
박수홍 위해 유재석이 보여준 배려
개그맨 7기 동기로 30년 넘는 우정
개그맨 박수홍이 유재석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다.
최근 박수홍은 개그맨 김경식, 이동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유재석과 관련된 이야기를 얘기하며 “재석이는 미친놈이야”라며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재석이는 진짜 미친놈이야.. 다른 것보다 축의금을.. 미친놈이야. (축의금 액수를 확인하고) ‘너 왜 그랬니, 진짜 너 왜 그랬어’라고 물으니, 재석이가 ‘형은 안 그럴 거야?’그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경식은 “이 얘기 참 좋다”라며 감동받았다.
또 박수홍은 “내가 월세로 갔으니까 (유재석이) 월세 보증금을 내준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괜찮다. 너 왜 그러냐’라고 말하니 재석이가 ‘내가 그러면 안 그럴 거야 형? 편하게 생각해 왜 그래’라고 하더라”라며 유재석에 대한 미담을 털어놨다.
박수홍은 “너무 형 같더라. 재석이가 어릴 땐 정말 애 같지 않았냐. 벌써 애가 커서 내가 2살 형인데도 나보다 10살 형 같더라”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이동우는 “좋은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좋은 사람이 남는 것 같다. 수홍이 쓰러지지 않을 거 같다”라며 “수홍이 강하고 선량하지만 그만큼 큰 사람이 포진해 있다. 저건 다 수홍이 복이고 수홍이 살아온 인생이다”라고 칭찬했다.
앞서 박수홍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석이가 큰 선물을 해줬다. 결혼 선물을 해주겠다고 해서, ‘난 혼인 신고만 해서 괜찮다’라고 했다. 그래도 마음이니까 받으라고 계속 전화가 왔는데, 얘가 세탁기-건조기 세트로 선물했다”라며 유재석이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물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수홍과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한 KBS 개그맨 공채 7기 동기로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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