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결혼으로 빚 10억 생겼다”
이혼 후 긍정적으로 극복한 낸시랭
왕진진에게 감금·폭행·협박을 당해 이혼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 결혼’ 이후 극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에는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김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예고편이 담겼다.
공개된 예고편에 낸시랭은 “잘못된 선택으로 떠안은 빚도 10억이 됐다”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그래도 요즘엔 잠에서 깨면 ‘난 어리고 예쁘고 날씬하고 건강하고 탱탱하다”라며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낸시랭은 2017년 12월 법적 부부가 됐다며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시 낸시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라고 게재했다.
이후 2018년 10월 낸시랭은 “내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 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으로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 세상의 조롱과 갖가지 비난을 견디고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어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바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감금·폭행·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냈고, 결혼 2년 9개월 만에 승소하면서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왕진진은 사기와 횡령, 배우자 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한편 낸시랭이 출연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 105회는 오는 9월 5일 밤 9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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