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싱글맘 류 씨
전 남편 팬들에게 ‘악플’
전 남편 ‘160만 팔로워’
전남편과 이혼 후 악플과 싸우고 있는 싱글맘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2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싱글맘 류 씨는 이날 방송에서 “23살에 만난 남자친구와 동거하다 아이를 갖게 돼 결혼했다. 다정하고 착했던 남편은 술을 마시면 기억을 잃은 채 폭력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남편의 잘못을 몇 번 용서해 줬지만, 주사는 더욱 심해졌다. 급기야 만삭인 상태에서도 폭행이 이뤄졌다”라며 이후 남편을 떠나 혼자 딸을 키우고 있음을 설명했다.
류 씨는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고자 베이비플래너, 아동요리지도사, 오감놀이지도사 자격증, 지게차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며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류 씨를 향한 무차별적 악플들이 행복한 일상을 방해했다.
딸과 함께 일상을 보내던 중 류 씨의 핸드폰에 악플이 계속해서 날라왔다.
류 씨는 “제게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전남편의 팬들입니다”라며 “전남편이 팬 규모만 160만 명에 달하는 유명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악플을 받았을 때도 힘들었는데 딸에 대한 악플이라 미치겠다”라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실제 그의 핸드폰으로 오는 악플들은 “다른 남자랑 임신한 거다’, ‘바람피워서 생긴 아기인지 어떻게 암”, “양육비 받으려고 애 데리고 갔네”, “지 엄마 만나서 인생 망했다” 등 수위 높은 폭력적인 글들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전남편이 연예인이냐”, “160만 팔로워라고 하는 거 보니까 유튜버 같다”라며 전 남편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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