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나라
‘야한(夜限) 사진관’ 한봄
불의를 못 참는 열혈 변호사
배우 권나라의 입체적인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살려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스토커 피해자를 변호하기 위해 나선 봄(권나라 분)의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봄은 최훈(최태준 분)에게 빙의 돼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가운데 봄은 최훈과의 일로 기주(주원 분)가 불침번을 서다 잠에 들자 당황했다. 더욱이 어색한 상황에 괜스레 툴툴거리는 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봄은 현주(이지원 분)의 대리인으로 변호에 나섰고, 증거 하나하나를 내밀며 반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기죽지 않고 현주를 보호하며 기자들을 상대하는 봄의 프로페셔널한 면면은 시청자들마저 든든함을 느꼈을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기주의 사진을 찍어주고자 봄은 조작법을 배웠고, 어색해하는 기주에게 다가가 긴장을 풀어줬다.
티격태격하며 장난을 치던 봄은 기주의 고백에 놀란 것도 잠시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 듯 조심스럽게 입 맞춰 다음 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이처럼 권나라는 기주와의 핑크빛 관계부터 의뢰인을 보호하는 변호사의 면모까지 유려하게 그려내며 이입을 도왔다.
먼저, 잠든 기주에게 서운함을 내비치다가도 귀기로 인해 열이 나는 기주를 안쓰럽게 보는 봄의 감정을 자연스레 녹여내 장면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또한, 의뢰인이 스토커 피해자임을 증명할 때는 냉정하고 단호한 어투로 변호해 통쾌함을 안겼다.
이렇듯 권나라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일과 사랑에 모두 당당한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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