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했는데 건물 한 채 없다”
활동하는 연예계 최장수 배우
연기 68년차 이순재
배우 이순재가 유재석의 재산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의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에 최고령 현역 배우인 이순재가 출연했다.
유재석이 “연예계 최고참이시다. 올해 91세시다”라고 말하니 이순재는 “91세 아직 아니다. 내가 기록은 35년생인데 원래 34년생이다. 개띠다. 만 되려면 10월 지나야 된다”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 80대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쳐 MC들을 웃게 했다.
이순재는 6,70년대 시절 출연한 작품만 100여편이 된다며 “한창 바쁠 때는 영화 5,6개를 계약하고 찍었다. 많게는 하루에 영화 4편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그렇게 일했으면 63빌딩 하나 생겼을 거다”라며 “그렇게 뛰었는데도 지금 2층짜리 건물도 없다. 그때는 방송국이 주제작자고 배우는 방송국과 연결돼서 그렇다”고 토로했다.
이순재는 유재석에게 “그동안 많이 모았겠네”라며 “빌딩 몇 개야?”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뭐 있는 거 같더라”라고 했고, 유재석은 “선생님이 ‘해투’에서도 그렇고 나오실 때마다 빌딩 얘기를 하신다”라며 “열심히 모으고 있다. 좀 더 모아보겠다”며 답했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현재 68년째 연기활동을 해 연예계 최고령 배우다. 이 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TBC 개국 멤버 중 혼자만 남았다며 “내가 가면 6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 있다”며 동료 배우들을 추억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석은 현재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82억, 116억에 매입하기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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