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
조성윤, 핸드폰·집 다 뒤져
‘남자 트라우마’로 바람필까
배우 윤소이가 ‘남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결혼할 수 있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윤소이, 조성윤 부부가 배우 김나운, 박진희를 초대했다.
이날 지인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윤소이는 남편 조성윤과 교제 3주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윤소이는 “이 남자랑 결혼해야 되겠다. 내가 결혼이라는 걸 만약에 할 거라면 이 남자가 아니면 결혼을 안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아빠가 없이 유아 시기, 사춘기, 청소년기로 갈 때 아빠의 부재가 남자의 트라우마로 자리 잡았다”며 아빠의 부재가 있었던 가정환경을 고백했다.
이어 “상대는 늘 바람을 필 거라는 나만의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저 사람은 날 배신할 거고 날 책임지지 않을 거라는 트라우마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데 조성윤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윤소이의 이런 모습까지도 진심으로 이해해 줬다고 한다.
윤소이는 “신랑한테 불편함을 얘기했더니 쉬고 괜찮아지면 연락하라고 기다려줬다”며 “그래도 내가 트라우마를 스스로 만들다 보니까 휴대전화, 집안을 다 뒤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반감을 갖거나, 먼저 검열하고 주는데 남편은 다 보여줬다. 상당히 오랜 시간 그랬는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짜 마음을 이해해 줬다”라며 고마워했다.
이를 듣던 조성윤은 “집에서 몰래 보다 걸려서, 봐도 좋다고 대놓고 보라고 했다. 나는 괜찮았다”라고 다독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윤소이는 ‘아라한 장풍 대작전’, ‘굿바이 솔로’, ‘유리의 성’, ‘무사 백동수’, ‘천상여자’,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한 배우로, 지난 2017년 배우 조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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