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봉 지급 유예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득?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 노리는 중
일본 대표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LA타임스(LAT)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이득? 오타니 쇼헤이의 계약이 어떻게 다저스를 MLB 금융 왕으로 만들었나’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LA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연간 5,000만 달러(약 652억 원)에 달하는 마케팅·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는 전체 연봉 7억 달러(약 9,100억 원) 중 6억 8,000만 달러(약 8,900억 원)를 계약 기간 종료 후에 받는 ‘전례 없는 연봉 지급 유예(unprecedented deferrals)’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계약 기간 동안에는 총액의 3%에 해당하는 2,000만 달러(약 263억 원)만 받고 97%가량은 10년 뒤인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무이자로 나눠 받는다고 알려졌다.
해당 계약 조건은 LA다저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오타니에게 넘기지 않은 6,800만 달러를 자본시장에 투자하면 연 10%를 가정할 때 10년 뒤 약 17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로 불어날 수 있다고 추산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역대 연평균 수익률이 약 10%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리 에런 MCA 파이낸셜 그룹 설립자 겸 회장은 “이번 계약은 다저스에 재정적 횡재가 됐다”라며 “그들은 이번 계약으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LA다저스는 FA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LA다저스는 2억 5,000만 달러(3,249억 원)에서 3억 달러(3,899억 원)에 이르는 파격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매체 SNY는 “양키스와 다저스가 야마모토 쟁탈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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