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근황
4개월째 중국에 구금된 상황
구금 최대 7개월까지도 가능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준호 근황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된 손준호는 4개월이 넘는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구금 상태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손준호는 지난 5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중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비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된 손준호는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구속’ 상태로 손준호를 조사하던 중국 공안은 지난 6월 손준호의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해 그를 계속해서 구금했다.
중국 구속 수사는 최장 7개월까지로 알려져, 손준호의 구금 상태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 지역구 민원 상담실에 손 선수의 장인이 와서 울면서 (손 선수) 이야기했다.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억울함을 풀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4개월째 손준호의 생사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소식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손준호와 함께 운동했던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세르지우 코스타도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요즘 계속 손준호 생각뿐이다.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거다. 난 준호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준호를 잘 안다. 정말 좋은 친구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잘잘못, 죄의 경중을 떠나 생사도 모르는 게 말이 됨?”, “중국 진짜…”, “축구협회에서 중국에 말했는데 구금된 거 못 꺼냄”, “정부에서는 뭐 하는 거지?” 등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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