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사 사망 후 1년 동안 방치돼
1년 동안 연락 닿지 않자 직접 찾아가
책과 옷 더미 사이에서 유골 발견돼
은퇴한 전직 교사가 집에서 사망해 1년 동안 방치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큰 충격을 주었다.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서는 전직 교사였던 판팁 부인(76)의 유골을 책과 옷 더미에 둘러싸인 집 한가운데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체는 바싹 말라 있었고, 집 안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으며 사망한지 약 1년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의 남동생은 2023년 1월에 누나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말했으며 이후 안부를 전하는 문자와 전화를 보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서로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남동생은 직접 찾아가 자물쇠 제조공을 사용해 자물쇠를 열었지만 뼈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근처에 살았던 이웃에 따르면 2023년 11월쯤 고인이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집 앞에서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이웃은 4~5개월 전 밤 10시쯤 고인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는데 아무 말 하지 않고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1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망했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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