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인도 소년의 기지
방에서 표범 맞닥뜨려
“내가 표범을 가두었다”
12세 소년의 놀라운 기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Times Of India는 인도 12세 소년 모히트 아히르(Mohit Ahir)가 예기치 않게 표범을 만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비원의 아들인 아히르는 지난 3월 5일 오전 7시경 출근하는 아버지와 함께 나가기 위해 혼자 사무실에 앉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히르가 사무실 테이블에 앉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열린 문 사이로 표범이 들어왔다.
소년은 잠시 놀란 듯하였으나 바로 일어나 조용히 사무실에서 빠져나오더니 즉시 문을 닫았다.
이후 아버지에게 “사무실에 표범을 가두었다”고 알렸다.
소년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산림청 관계자와 경찰, 마을 주민들은 표범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정제를 사용해 포획했다.
아히르는 “표범은 나와 매우 가까웠습니다. 너무 커서 표범과 나 사이의 공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두려워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용히 테이블을 떠나 문을 닫으러 나갔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당일 아침에도 마을 주민들이 표범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표범이 발견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던 중 소년의 기지로 부상자 없이 표범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포획 결과 “5살 된 수컷 표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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