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잠을 자는 소녀
‘게으른 십대’라고 말한 의사
소녀는 갑상선암 진단 받아
걷잡을 수 없이 피곤하고 매일 14시간 동안 잠을 잔 소녀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지 걱정하며 조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그저 십대의 게으름 때문”이라며 소녀를 돌려보냈다.
이후 1년 뒤 한 친구는 소녀의 목 부위에서 큰 덩어리가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 다시 찾아갔다.
검사를 받은 소녀는 “저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암이 빠르게 자라고 있다고 말하더라. 너무 무섭고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소녀는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오래 자는 것 외에도 몇 달 동안 피로, 숨 가쁨, 안면홍조, 뻣뻣한 목, 감정 기복 등 여러 가지 특이한 증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이 자신의 증상을 ‘나이가 들어가며 통증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소녀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사로부터 ‘게으름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수술 후 의사는 소녀에게 “암이 없다”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암세포가 다른 신체 부위로 퍼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의사는 소녀에게 전화를 걸어 “갑상선 림프관과 혈관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 추가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소녀는 “약 6주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너무 불안하고 항상 걱정된다”라며 “자기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직감을 믿고 자신의 본능에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