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차 빼라는 방송 듣고 나갔는데… (+충격 사진)

아파트 주차장 주변 옹벽 무너져
새벽 3시라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관련 사고 겪은 입주민 상황 설명해

충남 태안군 한 아파트 주차장 주변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3시 20분경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주변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옹벽을 감싼 콘크리트 블록 일부와 토사가 밑으로 쏟아지며 차량 9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관련 사고를 겪은 입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시간 본가 아파트 옹벽 무너짐’이라는 제목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갑자기 이 새벽에 주차장에 차 빼달라고 안내방송이 울렸다. 새벽에 왜 개인 전화를 안 하는지 생각하며 밖을 봤는데 소방차가 와있고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며 당시 놀랐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A씨는 ‘사람이 죽었나? 놀라서 옷 입고 뛰어나갔더니 옹벽이 다 무너져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도 없는 새벽이라 다행이다. 어떻게 처리하려나. 사람 안 다쳐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