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5억 유산 상속남’
원인불명 돌연 사망
과거 독살당한 이력
최근 태국에서 원인불명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태국 방매낭 경찰서 수사관 타나크리트 살란감 경위가 사망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범행 현장은 2층짜리 주택으로, 1층 침실에 프리차 흐루플로이(42)가 숨진 채 발견됐다.
셔츠도 입지 않고 사각팬티 차림으로 숨진 채 발견된 프리차의 몸에는 별다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 안에서는 몸싸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프리차는 앞서 1억 5,000만 바트(한화 약 55억 원) 상당의 토지 상속 문제로 친척과 분쟁을 겪어 뉴스에 보도된 적 있는 인물이다.
고인과 3년 동안 동거를 해온 프리차의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 남편을 깨웠으나 평소와 다르게 방문이 잠겨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남편이 전날 밤 친척들과 늦게까지 함께 있었기 때문에 피곤해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등교 시키러 나갔다고 한다.
이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아내는 “남편이 전날 오후에 운동을 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하소연했으나, 선천성 천식을 앓고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식과 관련된 아무런 경고 징후가 없었다”며 검시관에게 사망 원인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리차가 일전에도 한 번 독살 피해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고인은 지난 2018년 감옥에서 풀려난 후 친척 집에서 식사 중 가슴이 답답해하며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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