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흡연 장면 묘사
비흡연자 수지·임지연도 화제
정부 측 WHO 총회 참석해 발언
정부가 OTT 플랫폼 흡연 장면 묘사를 축소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5~11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10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다”라고 일정을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 총회를 통해 “OTT 플랫폼 등에서 담배·흡연 장면 묘사를 줄일 수 있도록 협약 사무국과 당사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담배 광고·마케팅 증가, 신종 담배 출시 등 담배 규제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제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담배 유해성 관리법 통과,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주변 금연 구역 확대와 흡연 예방 미디어 가이드라인 제정, 유해 성분 분석·공개에 관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 통과, 성인 흡연율 하락 등 그간 담배 규제 정책의 주요성과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정연희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국제 사회에 우리나라 담배 규제정책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총회 논의 사항은 면밀히 살펴 국내 금연 정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OTT 플랫폼 등에서 흡연 장면이 비교적 자유롭게 노출돼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국내 톱 여배우들의 흡연 장면은 물론, 비흡연자들이 작품을 위해 흡연하는 모습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최근에는 ‘더 글로리’ 임지연, ‘이두나!’ 수지 등이 흡연하는 장면으로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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