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6,700억’ 재산분할 소송 승자
사실상 브래드 피트의 승리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전처 안젤리나 졸리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가 최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위치한 포도밭 샤토 미라발(Château Miraval)을 두고 전처 안젤리나 졸리와 법정 다툼을 섰다.
결혼하기 전 이들은 브래드 피트가 60%, 안젤리나 졸리가 40%를 소유하며 함께 샤토 미라발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후 2014년 와이너리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후 브래드 피트는 결혼식의 일환으로 안젤리나 졸리에게 10%를 추가로 선물해 2016년 결별할 때 50대 50 자산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이혼 후 안젤리나 졸리는 주식을 매각했고,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거래가 유효하지 않다며 60% 소유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 소식통은 “브래드 피트가 와이너리 지분 60%를 소유했고, 안젤리나 졸리는 40%를 가졌다. 이들이 결혼했을 때는 모든 것이 장밋빛이었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지분 10%를 받기로 했는데 1유로로 성사된 50대 50 합의였다. 그것은 그들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브래드 피트는 법정에서 추가 10%에 대한 합의는 강제력이 없으며, 자신이 지분을 다시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피트는 소송 과정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 차원에서 손해를 보게 하려고 포도밭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재판에서 입증되겠지만 그녀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룩셈부르크 법원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현재로서는 10%가 브래드 피트에게 돌아간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한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60대 40분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법적 분쟁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아마도 1년 또는 그 이상까지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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