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배우 제이미 도넌, 독벌레 만져
결국 심장마비로 병원 이송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제이미 도넌이 여행 중 독벌레를 만져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도넌이 최근 포르투갈 여행 중 독성 애벌레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을 겪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최근 제이미 도넌은 지난해 ‘굿모닝 브리튼’의 진행자 고든 스마트와 함께 골프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휴가를 떠난 후 둘 다 알 수 없는 병에 걸렸다고 언급하며 고든 스마트는 “여행 가서 골프를 치고는 야외에서 와인을 마셨고 마티니를 탄 에스프레소를 마셨다”라며 “전날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고든 스마트는 “제이미 도넌은 왼쪽 팔이 마비되고, 왼쪽 다리가 마비되고, 오른쪽 다리가 마비됐다. 결국 구급차 뒤에 있는 그를 발견하게 됐다”라며 “의사가 후에 말하길, 두 사람의 증상이 독성 애벌레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제이미 도넌과 고든 스마트가 접촉한 애벌레는 독성 나방 애벌레로 ‘타우메토포인’이라는 자극성 단백질을 함유한 작은 털을 가지고 있어 피부, 눈, 목에 자극과 발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실제로 포르투갈 남부의 골프장에 애벌레가 있는데 그 애벌레가 개를 죽이고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고든 스마트는 “우리가 살아 돌아온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미 도넌은 지난 2003년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발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6년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지난 2013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크리스찬 그레이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013년 배우 겸 가수 어멀리아 워너와 결혼해 슬하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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