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의원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
내연녀 스토킹·폭행
전북 김제시의회 의원 A 씨의 충격적인 모습이 CCTV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제경찰서는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A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A 의원은 지난달 8일 김제 한 마트 여주인인 B 씨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CTV에는 당시 A 의원이 바닥에 놓인 과일 상자를 들어 계산대 앞에 앉은 B 씨에게 던지려다 멈추는 장면과 A 의원이 B 씨의 허리춤을 잡고 억지로 가게 입구 쪽으로 끌고 가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B 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의원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반복되는 폭행 끝에 A 의원을 고발한 B 씨의 신고 끝에 조사받게 된 A 의원은 B 씨와 10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며 만났다가 헤어지길 반복했다고 한다.
B 씨는 “만나는 동안 A 의원에게 수없이 맞았다”며 “신변에 위협을 느껴 이별을 통보하자 A 의원이 계속 연락하고 찾아오는 등 괴롭혔다. 과거 A 의원에게 선거 비용으로 4,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아직도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A 의원과 10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B 씨는 2022년 이혼했으며, A 의원은 현재 유부남이다.
한편, A 의원은 지난 2020년에도 동료 여성 의원과 ‘불륜 스캔들’로 제명된 바 있다.
당시 A 의원은 불복 소송에서 이겨 의원직을 되찾았으며,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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