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
사기꾼에게 얼굴 도용당해
주식리딩방 ‘김우진 이사’ 정체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김우진 이사’로 지목된 사람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김우진 이사’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도용당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훤칠한 인물의 사연자는 “고수익 나는 주식 투자 종목을 알려주는 주식 리딩방에 연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김우진 이사’라는 이름으로 1년간 고령층 투자자를 끌어모아 약 1,000명가량의 피해자를 발생하게 한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사연자의 사진이 도용된 것이다.
사연자는 “배우가 꿈인데 사기꾼 이미지가 생겨서 나중에 걸림돌이 될까 봐 걱정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기자님께 계속 연락이 와서 도용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서와 사이버 수사대에 문의했지만, 경찰 측에선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사연자는 그를 실제 사기꾼으로 오해한 피해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 이수근은 “세상에 ‘공돈’은 없고 요행으로 돈을 벌 순 없다”, “사진 도용으로 사람들이 널 사기꾼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등 조언을 남겼다.
이날 사연자는 “내 이름은 박범준이다. 사기 같은 것 절대 치지 않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돈 쉽게 벌 생각 하지 말고, 꼭 잡혀서 처벌받으시면 좋겠다”라며 사기꾼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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