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 의정부지검 검사
국내 최연소 개원의 타이틀
의료 관련 사건 담당
몇 해 전 EBS 프로그램 ‘공부의 신’을 통해 알려진 ‘천재’ 의사 이선미 씨. 경기과학고를 2년 만에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25살이란 어린 나이로 최연소 개원했다.
의사가 되어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이 씨는 또 다른 분야에 도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한 그는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신규 임용됐고, 2010년 여름 서울중앙지방검차청 검찰실무실습을 받은 계기로 검사직을 지원했다.
춘천지방검찰청에서 활동을 한 이선미 검사는 전문성을 발휘해 초임 검사로 1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았던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3년에는 인권 분야 법무부장관을 표창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5년 안검하수를 치료하는 간단한 시술에서 실명한 사건에서 이선미 검사의 능력이 발휘됐다. 경찰은 의사를 불기소로 송치했지만, 항생제 거부반응을 포착한 이선미 검사가 기소해 반전 상황을 이끌어냈다.
이후 의정부지검으로 거처를 옮긴 이선미 검사는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넘어온 환자의 사망사고를 진료기록부와 엑스레이 판독 등을 통한 재수사를 통해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검사는 “의료사고의 수사 목적은 의료인에 대한 형사 처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수사기관의 전문성을 높이면 의료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그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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