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별거하고 있던 윌 스미스
오스카 뺨 폭행 사건 이후
“긍정적인 일이 일어났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오스카 폭행 사건’ 이후 결혼 생활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오스카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내가 윌의 곁을 떠날 것인지 알아내려고 몇 년을 노력한 끝에 내가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되었을지 누가 알겠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것을 ‘거룩한 폭행’이라고 부른다. 이후에 너무 많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윌 스미스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오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스 록은 투병으로 인해 탈모로 삭발한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겨냥해 “제이다, 사랑해 G.I. 제인 2가 빨리 보고 싶어”라며 농담을 전했다.
‘지 아이 제인’은 데미 무어가 삭발로 출연한 영화이다. 이에 윌 스미스는 불쾌감을 드러냈고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윌 스미스는 “내 아내의 이름을 네 빌어먹을 입에서 꺼내지 마!”라고 소리쳤고, 당시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서 방송되고 있어 그의 행동은 논란이 됐다.
윌 스미스는 두 차례 사과했으나 크리스 록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끝내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처벌을 받았다.
한편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7년째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오스카 폭행 사건’ 당시에도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라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지난달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할 것이며 절대 이혼은 없다고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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