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부부 이혼
1년 전 ‘금쪽 상담소’ 상담
자녀 교육관으로 갈등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의 1년 전 고민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당시 최민환과 율희는 대화의 어려움과 자녀 교육관으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민환은 “아내가 아이들 유치원을 좋은 데 보내고 싶다고 해서 유치원을 멀리 다니고 있다. 등원하는 데만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율희는 “어느 엄마나 아이들에게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 않나. 영어 유치원과 발레 교육까지 하는 곳이라 아이 3명 교육비가 기본으로 한 달에 800만 원이 나간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민환은 “저는 그게 이해가 잘 안 간다. 저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아내는 아이가 원하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잘 사주는 편이다. 좀 과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율희의 육아법을 ‘대량 제공 육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 4세가 되면 욕구 지연을 배워야 할 시기”라며 “꼭 필요한 물건인지, 미리 상의했는지를 따져야 한다. 장난감 구매도 일종의 교육이다. 아이들은 건강한 좌절과 건강한 결핍을 경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두 사람이 진지한 대화만 시작하면 싸운다고 고백하자, 오은영은 “두 사람이 깊은 속 얘기를 하지 못한 채, 갈등을 완벽히 해결하지 않고 사과로 급히 마무리하는 것 같다”며 “마음 안에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거 같다. 갈등이 쌓일수록 부부 사이가 멀어진다“고 충고했다.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지만 1년 후 결국 결혼 생활 마무리를 하게 됐다.
지난 4일 최민환과 율희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한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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