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곽민선 합성 피해
AI 알몸 사진으로 협박받아
“돈 안 보내면 유포하겠다”
아나운서 곽민선이 합성 사진으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곽민선은 “안녕하세요, 곽민선입니다”라며 “누군가 저를 AI로 합성한 사진 수십 여장을 보내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 및 판매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연락해 왔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답변드리자면 놀라운 기술력이고 아름다운 사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이며 저는 도울 수 없고, 본인도 그 선택에 대해서는 꼭 책임을 지게 되실 겁니다. 더 가치 있는 일에 능력을 사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협박범에게 공개적으로 응대했다.
곽민선이 피해 사실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마치 ‘누드 프로필’을 찍은 듯한 모습으로 곽민선이 협박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를 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협박범의 피해자가 된 곽민선은 지난 2016년 MTN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아나운서이다.
그는 주로 SPOTV GAMES에서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등을 포함한 다양한 e스포츠 진행을 맡아 왔으며 뛰어난 외모로 ‘축구 여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곽민선이 공개적으로 피해 사실을 고백한 AI 합성 사진은 암암리에 만연하게 일어나는 범죄 행위이다.
일부 악질범들은 연예인이나 유명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AI로 음란한 사진들과 합성하여 돈을 주고 판매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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