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연기 전문’ 된 배우 근황
영화 ‘용감한 시민’ 제작발표회
아이돌 출신 이준영의 연기력
아이돌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의 ‘악역 연기’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는 영화 ‘용감한 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박진표 감독과 배우 신혜선, 이준영이 참석했다.
‘용감한 시민’은 평점 9.8점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영은 본인이 맡은 ‘한수강’에 대해 “한수강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또래 친구보다 나이가 있는 친구다. 힘도 세다. 그냥 괴롭히는 게 일상인 나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초반에 숙제를 내주셨다. 거울 보고 ‘나쁜 눈’ 만들기였다. 자기 전이나 화장실 갔을 때, 밥 먹는 중간 등 거울이 있는 곳마다 나쁜 눈 연습을 했다”라며 역할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화제작 ‘D.P.’, ‘마스크걸’에서 잇달아 악역을 맡았던 이준영이 또 한 번 악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준영은 “어떻게 차별점을 두어야 할지 고민했다. 결이 다른 나쁨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걸’과 달리 전사가 없는 본투비 빌런이다. 제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였다. 요새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수군대는 게 느껴진다. ‘용감한 시민’이 개봉되면 집에서 안 나올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혜선, 이준영 등이 출연하는 ‘용감한 시민’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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