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유죄 선고 의견서’
“정서적 아동학대 사실 명백해”
앞서 사과문에서는 탄원서 약속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앞뒤가 다른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다.
앞서 그는 자기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되며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주호민은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제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다”라며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주호민 측 국선변호인은 재판부에 “특수교사 측이 언론 인터뷰로 피해 아동의 잘못을 들추고 있다. 편향된 보도로 피해 아동 부모가 가해자처럼 비치게 됐다”라고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 의견서에는 “정서적 아동학대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유죄를 선고해 달라”라는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누리꾼은 주 씨 부부를 향해 계속해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선처 탄원서 제출한다더니…”, “앞뒤가 이렇게 다를까”, “이러니 뒤에서 몰래 녹음기를 넣지”, “어차피 들킬 거짓말을 왜 하는 거지”라며 비난했다.
한편, 재판부는 주 씨 부부가 위법하게 수집한 녹음본을 듣기로 결정했다.
주 씨 부부가 아이 가방에 몰래 넣은 녹음기에 대해 특수교사 A 씨 변호인은 “녹음 파일은 타인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위법하게 수집한 것이라 증거 능력이 없다”고 맞섰으나, 재판부는 “해당 발언의 어감과 전후 사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4차 공판에서 4시간 분량의 전체 녹음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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