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봉준호
팟캐스트 최초 출연
‘필름클럽’에서 120분간 영화 토크

‘거장’ 봉준호 감독이 SBS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에 출격한다.
‘필름클럽’은 2016년부터 올해로 9년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영화 전문 팟캐스트. 영화평론가 김혜리와 배우 임수정, SBS 라디오 최다은 PD가 각각의 시선에서 비평, 연기, 음악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배우 배두나, 이준혁, 이주영 그리고 김지운, 조현철, 정주리 감독 등이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과 ‘필름클럽’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옥자’ 개봉 당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필름클럽’은 이에 대한 특집공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김혜리 기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개봉 때마다 빠짐없이 심도 있는 인터뷰를 나눈 장본인으로, 이번 방송은 김혜리 기자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되었다.

‘필름클럽’의 봉준호 감독 특집은 120분을 훌쩍 넘겨 제작되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의 제작 비하인드부터 과거 작품과 관련한 에피소드, 그리고 차기작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누구보다 영화에 진심인 네 사람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봉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은 지난해 영화단체 77곳과 박찬욱, 장항준 감독, 배우 송강호, 황정민, 문소리 등 영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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