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피해 심각
한국 박찬호도 자택 전소 피해
비욘세 이재민 위해 37억 기부
미국 LA가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비욘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비굿(BeyGOOD)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대형 산불로 힘들어하는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비굿은 “로스앤젤레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라며 “비굿이 250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를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비굿은 “이 기금은 알타데나/파사데나 지역의 집을 잃은 가족들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즉각적인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지역 사회 센터에 전달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방관 및 지원 인력 7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아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해당 산불로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택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의 박찬호 역시 그가 거주하던 미 서부 베벌리힐스 자택이 전소돼 가족과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LASD)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산불이 처음 발생한 팰리세이즈 지역으로, 해당 지역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고급 저택이 모여 있어 재산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패리스 힐튼 역시 산불 피해자 중 한 명으로, 그는 지난 2021년 6월 약 840만 달러(한화 122억 원)에 매입한 고급 저택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번 산불로 비욘세 이전에도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14억, 에바 롱고리아가 73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배우 샤론 스톤도 이재민들을 위한 옷, 신발, 가방 등을 기부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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