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파멜라 앤더슨
한 인터뷰서 이혼 진실 밝혀
“결혼 시 2천만 달러 제안 받기도”
할리우드 배우 파멜라 앤더슨(57)이 자신의 결혼 이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9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의 팟캐스트 ‘어워즈 채터(Awards Chatter)’에 출연해 “사람들이 내가 여섯 번 결혼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네 번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앤더슨은 영화 제작자 존 피터스(79)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존 피터스와 결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0년 1월 단 12일 동안 결혼했다고 보도된 바 있지만, 앤더슨은 당시 법적 혼인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프랑스에서 귀국했을 때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엄마, 믿기 힘들겠지만 존 피터스가 나에게 엄마와 결혼하게 해주면 2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어’라며 크게 웃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훌륭한 영화 제작자이고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앤더슨과 피터스의 인연은 1980년대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은 친구로 지냈으며, 이후에도 가끔 연락을 이어왔다. 앤더슨은 피터스의 결혼 제안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그저 재미있는 상황이었다. 점심을 함께 했고, 그가 꽃과 가족을 모두 준비했었다”며 웃으며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혼하지 않았다. 단지 웃으면서 넘긴 일”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1990년대 당시 뮤지션 토미 리와의 결혼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 브랜든 토마스 리(27)와 딜런 재거 리(26)를 두고 있다. 이후 가수 키드 록과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그리고 포커 선수 릭 살로몬과는 두 번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2021년에는 경호원 댄 헤이허스트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결별했다.
마지막으로 앤더슨은 릭 살로몬과 여전히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첫 결혼 당시 그가 약물과 음주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다시 결혼했지만 여전히 잘 되지 않았다”며, “내 결혼은 네 번이었고, 사람들이 여섯 번이라고 하는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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