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방문
태국의 미슐랭 1스타 쩨파이
2025년 폐업 예정
블랙핑크 리사와 이재용 딸 이원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방문했던 태국의 미슐랭 1스타 볶음 레스토랑 쩨파이(Jay Fai)가 2025년에 폐업 계획을 발표했다.
30일 외신 매체 ‘8world’는 2025년 이후에는 방콕의 미슐랭 1스타 핫 볶음 레스토랑에서 더 이상 음식을 먹지 못할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쩨파이는 지난 2018년부터 연속으로 방콕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았으며, 블랙핑크 리사와 삼성 이재용 딸 이원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
81세의 오너이자 셰프인 수핀야 준수타(Supinya Junsuta)는 최근 태국 언론을 통해 ‘고령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5년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쩨파이의 해산물 가격은 2024년 1분기에 비해 1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핀야 준수타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며, 공급업체의 가격 통제도 운영상의 어려움을 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암시했으며, 가게 역시 주 6일 영업에서 4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핀야 준수타는 매일 아침 직접 원재료의 품질을 확인하는 작업이 꽤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수핀야 준수타의 딸들은 쩨파이를 물려받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핀야 준수타는 레시피를 공유할 의향이 있으며, 다른 케이터링 분야로 이동할 계획을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식산업 클럽의 소라텝 로즈팟자나루흐(Sorathep Rojpotjanaruch) 회장은 최근 가뭄과 홍수가 농산물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소라텝 로이포차나루흐는 “식당 운영자들이 비용 상승에 지쳐있다. 우리는 원자재 비용을 총비용의 35%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제 이 비율은 40%까지 높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쩨파이의 폐업 소식에 태국 관광국인 타파니 키앗파이불(Thapanee Kiatphaibool) 국장은 “쩨파이는 태국이 음식 문화를 통해 소프트 파워를 증진하고 길거리 음식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을 줬다”라며 “이 가게의 폐업은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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