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청년, 중환자실 입원
여드름 때문으로 알려져
며칠 동안 고열이 멈추지 않아
건강했던 30대 청년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그 이유가 ‘여드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사눅(Sanook)은 중국 황씨의 일화를 전했다.
최근 황씨(30)는 엉덩이에 여드름을 발견하고 평소처럼 여드름을 짜냈으나, 상처를 통해 세균이 들어왔다.
그러나 그에게 며칠 동안 고열이 멈추지 않았고, 연조직에 심각한 세균 감염이 발생해 피부와 근육층이 손상됐다. 또한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 괴사성 근막염으로 인해 결국 중환자실로 보내졌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는 “여드름은 모공 막힘, 과도한 기름 분비, 세균 감염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드름을 짜면 염증이 피부층 깊숙이 퍼져 더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심각한 세균 감염은 연조직의 깊은 감염으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질병이 심각하고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사망률이 15~29%로 높다.
의사들은 사람들이 종종 여드름을 단지 작은 염증성 문제로 생각하지만, 세균 감염의 위험은 간과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황백색 고름이 나는 여드름을 짜면 박테리아가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얼굴은 혈관과 림프관이 있기에 여드름을 짜내면 두개골 내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렸다.
특히 얼굴이 붓고, 고열, 심한 두통, 구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두개골 감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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