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건 사용한 부부
이후 사면발니 감염돼
“세탁 후 소독 필요해”
호텔에 방문해 수건을 사용한 한 부부가 사면발니에 감염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CTWANT’에 따르면 최근 비뇨기과 전문의 구팡위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면발니에 감염된 한 부부의 사례를 전하며 예방법을 공유했다.
구팡위 씨에 따르면 한 커플은 여행 중 작은 호텔에 머물렀다. 호텔의 수건이 깨끗하지 않았지만 당시 여분을 가져오지 않았던 부부는 해당 수건을 사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생식기 부위에 극심한 가려움을 느꼈고 점점 더 심한 느낌을 받았으며 음모 부위에서 작은 곤충이 기어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부부는 사면발니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아냈고 함께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사면발니는 기생 곤충으로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회 흡혈을 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사면발니 감염증은 성적 접촉에 의해 옮겨진다.
또한 침구류나 수건 등에서도 발견되며 사면발니에 노출되면 1주 이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성충이 되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구팡위 씨는 “바이러스나 기생충을 죽이고 싶다면 세탁 후 고온 고압에서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시 개인 위생 용품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좋다. 개인 물품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