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전혀 하지 않는 여성
병원서 췌장암 말기를 진단받아
“가공품, 붉은 고기 섭취가 원인”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여성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SOHA에서는 50세 여성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 이 여성은 만성 질환이나 가족력 또한 없다. 그러나 지난달 갑자기 체중이 9kg이나 빠진 여성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복부초음파와 CT촬영 결과 여성의 췌장에 4cm의 그림자가 관찰됐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의사는 “종양 지수 CA19-9가 정상 값의 7배인 200 이상으로, 질병의 중기 및 말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해부터 종양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이 갑자기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의사는 “여성 환자의 운동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가공품과 붉은 고기를 자주 섭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햄, 베이컨, 통조림 고기 등의 가공육은 간단하고 먹기 편하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은 모두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가공육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아질산염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아질산염은 위장에 들어가면 단백질과 반응하여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을 형성하는데, 이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도 상당히 높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위벽이 손상되고 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에서는 붉은 고기를 2A군 발암 물질로 발표했다.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붉은 고기는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먹어도 되지만 양은 조절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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