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닮은 이웃집 아이 본 여성
DNA 검사 전 시어머니와 대화
남편 아이라는 사실 알게 돼
남편의 얼굴과 닮은 아이를 본 여성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이웃집 아이가 사실 남편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남편과 결혼 후 시댁 식구와 함께 살던 여성은 어느 날 집에 일찍 도착했는데, 문은 잠겨 있었고 이를 발견한 이웃 여성 A 씨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권했다.
이웃 A 씨는 자신을 싱글맘이라고 소개했으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3살쯤 된 남자아이가 거실로 뛰어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의 얼굴을 본 여성은 남편과 너무도 닮은 얼굴에 깜짝 놀랐다.
여성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버지가 누구인지 집안 배경에 깊이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진실을 찾고 싶은 마음이 커져 몰래 아이의 머리카락을 뽑았다.
DNA 검사를 하기 전 시어머니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던 여성은 이웃집 아이가 왜 남편을 닮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결국 며느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알고 보니 몇 년 전 남편은 A 씨와 아이까지 낳은 사이였지만 A 씨의 불안정한 직업과 과거 다른 남자들과 많은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시부모는 결혼을 반대했다.
결국 여성의 남편은 A 씨와 함께 살기 위해 집을 떠났는데, 사이가 나빠져 집을 나오게 됐다. 이후 지금의 아내를 만난 남편은 다시 가정을 꾸렸고, 이웃집에 살며 왕래를 하고 있었던 것.
시어머니는 여성에게 “늘 미안했다. 내 돈으로 보상하겠다”고 사과하며 약 5,460만 원을 건넸다.
이에 여성은 “이 돈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 돈으로 상처를 치료해 주는 시어머니가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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