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몸에 멍 자국 발견한 여성
결국 집에 CCTV 설치한 후 영상 확인
시아버지에 학대당하는 시어머니 발견
시어머니의 몸에 멍 자국을 보고 집에 CCTV를 설치한 여성이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 여성은 소하 웹사이트를 통해 가족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공개했다.
대학 교수인 해당 여성은 결혼한 후 남편의 집에서 며칠간 머물렀다가 다시 도시로 이사했다.
여성은 남편과 함께 돈을 모아 시부모에게 약 50만 원씩 용돈을 보냈으며 이후 2주에 한 번씩 시어머니댁에 방문하며 얼굴을 비췄다.
시부모님이 건강한 모습을 볼 때마다 안도감을 느꼈지만, 여성은 시어머니 몸에 멍자국에 생긴 것을 발견했으며 심지어 뺨에 멍이 들기도 하는 등 갈때마다 상태는 심각해졌다.
시어머니는 넘어졌다고 말했지만 이상함을 느낀 여성과 그의 남편은 예고 없이 시어머니댁에 방문했고 안뜰 곳곳에 음식 쟁반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시아버지의 욕설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러나 시부모님은 “잠깐의 다툼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여성과 남편은 집안 곳곳에 CCTV를 설치했고 다음날 부부는 찍힌 영상을 확인했다.
여성은 “시아버지는 빗자루로 시어머니를 때리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손을 들고 방어했지만 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구타가 너무 자주 일어났는지 시어머니는 무감각해졌고 보복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아버지와 남편은 연을 끊을 정도로 크게 말다툼을 했다.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함께 살자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는 ‘큰 소리가 들리면 이웃에게 전화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성은 시어머니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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