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아빠’ 배우 신성우
급격히 저하된 시력에 ‘노안 수술’ 감행
“아이들의 손발톱도 깎아주기 힘들 정도”
‘늦둥이 아빠’ 배우 신성우가 5년 전부터 급격히 저하된 시력으로 인해 ‘노안 수술’을 감행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57세 꽃대디’ 신성우가 ‘큰형님’ 김용건과 함께 천안에 위치한 안과를 방문해, ‘노안 수술’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신성우는 아침 일찍 김용건의 집 앞으로 향해 큰형님을 픽업한 뒤, “5년 전부터 눈이 부쩍 안 좋아져, 돋보기 없이는 아이들(태오, 환준)의 손발톱도 깎아주기 힘들 정도”라며 ‘노안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향했다.
신성우의 수술 일정에 선뜻 동행해준 김용건은 “수술 후 바로 운전은 어려울 테니, 내가 직접 운전을 해주겠다”고 ‘무사고 경력’을 뽐낸다. “병원이 천안이 아니라 거제도에 있어도 무조건 함께했을 것”이라며 의리를 드러낸 김용건은 목적지인 천안에 도착하자, “첫째 하정우가 뱃속 7~8개월일 당시, 근처에 위치한 도고온천으로 아내와 신혼여행을 왔었다”며 추억에 젖었다.
신성우 또한, “어머니와 어린 시절 도고온천에 놀러 갔던 기억이 난다”며 같은 장소를 추억했다. 병원에 도착한 신성우는 곧장 시력검사에 돌입하는데, 숫자를 제대로 읽지 못해 좌절한다. 반면 78세 김용건은 함께 진행한 시력검사에서 아주 작은 크기의 숫자도 거침없이 읽어 내려가 신성우를 기죽게 만들었다.
‘천리안’급 시력을 자랑한 김용건의 안구 건강 상태에 “와 대박이다~”라는 ‘찐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전문의와 만난 두 사람은 “각막 껍질을 벗기고, 레이저로 도수를 맞춘 다음 다시 껍질을 붙일 것”이라는 ‘노안 수술법’ 설명에 잠시 침묵에 잠긴다.
‘공포영화’급 리얼한 설명을 들은 신성우는 병원 도착 전, “어떻게 해서든 노안을 치료해서 돌아갈 것”이라고 했던 결심이 무색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더니, “주사 맞는 것도 아픈데…”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에 김용건은 “내가 손을 잡아 줄게~”라며 따뜻한 ‘수술 플러팅’(?)을 가동해 웃픔을 안겼다.
드디어 노안 수술을 결심한 신성우는 수술복으로 환복한 뒤, 잔뜩 긴장한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다.
김용건은 그런 신성우에게 “내가 수술 시간 20분을 딱 카운트하고 있을게, 시간이 오버되면 문을 열고 들어갈 거야~”라고 농담하며 긴장을 풀어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신성우는 20분 내내 눈을 뜬 채 수술에 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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