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 쇠사슬에 묶은 아버지
“도망쳐서 큰 문제 일으킬까 봐”
과거 가출, 전담 등 문제 일으켜
파타야 해변에서 쇠사슬에 묶인 11살 소년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지난 7일 11살 소년의 아버지가 아이를 묶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11살 소년이 발이 묶인 채 돗자리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한 관광객은 해당 모습을 영상으로 찍은 후 경찰에 신고했다.
관광객은 “소년은 부모가 돗자리를 빌릴 때 쇠사슬에서 풀리자 기뻐했고, 이후 다시 쇠사슬에 묶였다”고 설명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경찰에 “아이가 도망쳐 더 큰 문제를 일으킬까 봐 두려웠다”라며 “아이를 사슬로 묶었다”고 인정했다.
알고 보니 11살 소년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린 소년이 유흥업소 앞에 서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유돼 화제가 된 영상의 주인공이었다.
또한 해당 소년은 가출을 자주 했고, 평가 및 교육을 위해 센터에 들어간 바 있지만 아이를 직접 돌보고 싶다는 부모의 요청으로 집에서 생활했다.
11살 소년은 센터로 돌아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아버지는 조사 당시 보라색 소변이 발견돼 마약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소년의 아버지는 암페타민 복용으로 인해 소변이 보라색을 띤 것으로 밝혀졌고, 상황이 개선되면 부모가 소년을 다시 양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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