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병원 간 남성
췌장암 진단 받아… ‘충격’
“6개월밖에 못 살아”
허리 통증을 느껴 병원을 간 20대 남성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일 태국 매체 사눅(sanook)은 29세 중국인 남성 왕씨(가명)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IT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왕씨는 평소 야근이 잦다. 그는 약 6개월 전 움직일 때 허리에 통증을 느꼈으나,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약국에서 파스를 구입했으나, 왕씨의 허리 통증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나빠졌다고 한다. 불과 몇 달 뒤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큰 영향을 받았다.
왕씨는 화사를 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그에게 ‘췌장암’이라고 진단했으며, 최대 수명은 6개월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암의 왕’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간이나 림프절까지 쉽게 전이될 수 있는 심각한 암으로, 5년 후 발견할 경우 생존율은 1% 미만으로 가장 위험한 악성 종양 중 하나로 간주된다.
췌장암이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암이 발생한 위치와 관련이 있다. 췌장은 몸의 중앙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 췌장이 손상되면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허리 통증은 종종 근육 긴장으로 혼동되며, 많은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스스로를 위장하는 데 능숙하다. 췌장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소화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
췌장암의 경우 위염으로 오진되기 쉽기 때문에 의사들은 설사, 복통, 잦은 소화불량, 설명할 수 없는 혈당 변동 4가지 증상이 식사 후에 나타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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