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으로 고통받는 13살 남학생
반년도 안돼 A컵에서 C컵 커져
검사 결과 ‘여성형 유방증’ 앓고 있어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가슴이 커서 고통받는 13살 남학생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중국 장쑤성의 한 남학생은 큰 가슴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 남학생의 용돈은 같은 반 친구들보다 3~4배는 더 많은 돈이었으며 남학생은 대부분의 돈을 간식에 쓰고, 패스트푸드와 청량 음료를 자주 사먹었다.
13살 학생의 식습관은 비만을 불러왔으며 늘어나는 몸무게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슴이 또래 여학생들의 가슴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남학생은 큰 가슴으로 인해 많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가슴을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거나 구부정하게 서 있었으며 심지어 학교 체육 수업을 빼먹기까지 했다.
이를 본 학생의 엄마는 정밀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아들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의사들도 남학생의 가슴 크기를 보고 놀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의사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학생의 가슴은 반년도 안 돼서 A컵에서 C컵으로 커졌다. 추가 검사 결과, 남성의 유방이 커지는 질환인 여성형 유방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은 1등급 비만 외에도 높은 혈당 지수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등을 너무 많이 먹거나 밤에 음식을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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