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똑같이 생긴 아이 발견한 여성
SNS 통해 사연과 얼굴 사진 공개해
사진 속 부모, 경찰에 출산 관련 서류 제출
인터넷에서 자신의 딸과 똑같이 생긴 아이의 사진을 발견한 여성이 아이의 부모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살짜리 딸과 같은 외모를 가진 아이를 발견했다.
여성이 발견한 사진은 상하이의 한 지하철역에서 길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기 위해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이었다.
딸과 너무도 닮은 모습에 여성은 지난 2020년 시험관 시술로 딸을 낳을 당시 병원에 냉동시켜 놓은 여분의 수정란이 유출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여성 뿐만 아니라 지인 또한 두 아이의 유사점을 발견했고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여성은 결국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연과 두 아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해당 부모에게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진 속 부모는 “자연분만으로 딸을 낳았으며, 현재 2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사진과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사진 속 부모는 경찰에 딸의 출산 관련 의료기록 등을 제출했고, 여성은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여성은 “모성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의 행동을 비난하며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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