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받은
유명 배우 황젠웨이
미아에게 맞고소
배우 황젠웨이가 성폭행 혐의에 맞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27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드라마 ‘인선지인 – 조랑자(人選之人-造浪者)’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황젠웨이가 배우 미아 탕완통에게 성폭행 혐의를 받자 명예훼손으로 미아를 고소했다.
타이베이 검찰청은 최근 수사를 마무리 지으며 미아가 자신의 경험을 게시했을 뿐, 황젠웨이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의도적으로 거짓 주장을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미아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2023년 미투(MeToo) 사건이 연예계와 정치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미아는 2006년 황젠웨이가 그녀가 식사 후 약물 복용으로 잠들었을 때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황젠웨이는 자신은 원하지 않는 불법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미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미아는 자신의 법정 출석 통지서를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며 황젠웨이가 명예훼손으로 자신을 고소하는 것은 단지 스포트라이트가 필요해서 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황젠웨이는 미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하며 본인은 사법부를 믿고 존중하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타이베이 검찰청은 최근 미아를 소환하여 심문한 결과 미아가 자신의 경험을 게시한 것일 뿐 황젠웨이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판단해 미아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미아는 법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1년 동안 끊임없는 법정 출석과 심문, 상담을 받으면서 과거의 경험을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했던 것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다.
덧붙여 미투 사건이 이제는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않더라도, 자신과 많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치유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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