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촬영 어려움 토로
‘일어 연기’ 너무 힘들었다
“시즌3 할 거면 나 없이 해라”
배우 윤여정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를 촬영하며 일어 연기가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참석했다.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작품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시즌2’에서는 시즌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자(김민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나이 든 선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과 호흡을 맞춰 열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저한테 역할이 왔고 그걸 충실히 하려고 했다. 이 여자는 못 배우고 가난했던 여자지만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려 했고 정신이 우선인 여자여서 좋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 배우 쿠니무라 준과의 호흡에 대해 “내가 일본어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 느낌상 잘 소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여정은 일본어로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시즌3는 안 한다. 또 일어 대사를 하라고 하면 나는… 일어 대사를 외우느라 힘들었다. 시즌3를 할 거면 나 없이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파친코2’는 총 8부작으로 23일 공개돼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Apple 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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