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행 갔다 납치
‘집단 성폭행’ 당한 20대 여성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발견
한 관광객이 파키스탄에서 납치되어 5일간 집단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28세 여성은 이슬라마바드의 거리에서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발견됐다.
여성은 납치범들에 의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G-6 구역에서 차량 밖으로 던져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손과 발이 묶인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진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의 주장을 조사한 후 한 남자를 체포했다. 이후 그의 아파트를 수색했으나, 남성은 경찰에게 “그 여성이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신분증을 휴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여성은 자신을 벨기에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주장했으며, 경찰에게 6개월간 파키스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벨기에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여성이 파키스탄에 있었다는 기록은 없었다.
파키스탄의 보안 기관인 FIA도 성명에 공감하며, 해당 여성이 자국에 입국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벨기에 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여성의 고향이 벨기에와 네덜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네덜란드 대사관에 경찰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