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
기내에서 승객에게 소변보다 체포
“승객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가 비행기 안에서 승객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NBC 등에 따르면 전직 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는 델타항공 기내에서 여성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고스더 체릴러스의 난동에 승무원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해당 항공편은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회항했다.
착륙한 뒤 경찰이 기내에 탑승해 고스더 체릴러스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화를 내며 비협조적인 그의 태도에 결국 경찰은 고스더 체릴러스를 질서 및 비행 승무원 방해죄로 체포했다.
이후 같은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며 델타항공 대변인은 “난동을 부린 고객 때문에 보스턴 로건으로 회항해 경찰에 인계했다. 델타항공은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 경찰과 협력할 것이다.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체릴러스가 비행기 이륙 약 1시간이 지나 한 노부인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뒤 약 20초간 소변을 봤다고 전했다.
지방법원에 출석한 고스더 체릴러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약 33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와 관련해 고스더 체릴러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예상치 못하게 약 4시간 지연되면서 밤 12시 30분 넘어 이륙했다. 예상치 못한 야간 비행에 많은 수면제를 복용했고, 저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됐다. 승객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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