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불임 수술에서 빨리 회복한다’며
아들 대신 며느리에 불임 수술 권유한 시母
네티즌 분노..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한 시어머니가 아들이 아닌 며느리에게 불임 수술을 요구한 이유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에 따르면 한 여성은 자신과 시어머니 사이의 고부갈등을 공유했다.
여성은 시어머니가 출산 후 불임 수술을 받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남편이 불임 수술을 받기가 더 쉽고 저렴하며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제안하며 같은 여성인 시어머니가 자신의 의견에 공감하리라 추측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여성은 불임 수술에서 빨리 회복한다 자궁을 묶기만 하면 되고 아기가 태어나면 고정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성은 “왜 그 모든 고통이 여자에게 일어나야 하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네티즌들은 ‘자궁을 묶을 수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아주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를 하나 더 낳겠다고 말하고 (자궁을) 다시 열면 왜 돈을 낭비하는 거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여성에게 시어머니가 말한 대로 하지 말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여성의 불임 수술은 2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보통 출산 후 24~48시간 이내에 이뤄지는 산후 불임 수술이다. 배꼽 아래를 약 2~5cm 길이로 절개하여 나팔관에 접근한 다음 나팔관을 묶고 양쪽의 나팔관 일부를 잘라내는 방법이 사용된다.
다음으로는 출산 후가 아닌 경우 사용되는 일반 불임 수술이다. 치골 위쪽에 복부 절개 후 나팔관을 묶고 자르는 방법을 사용한다.
남성 불임 수술 방법은 정자가 고환에서 전립선 뒤의 구근 정자로 운반되지 않도록 정관을 절단하는 영구적인 피임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여성 불임 수술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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