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데보라 페이쇼토
대변마스크 팩 방법 공유해
전문가들 “과학적 근거 없다”
피부관리법으로 대변을 얼굴에 바른 한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화제다.
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인플루언서 데보라 페이쇼토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데보라 페이쇼토는 냉장고에서 보관해둔 대변을 꺼내 거울을 보며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또한 데보라 페이쇼토는 심한 대변 냄새를 견디지 못해 코에 빨래집게를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물로 얼굴에 묻은 대변을 씻어냈다.
이후 만족한 듯 얼굴을 만지며 피부 상태를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데보라 페이쇼토는 “살면서 해본 정신 나간 짓”이라면서도 “효과를 봤다. 이제 피부가 거칠지 않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거가 없다며 대변 마스크 팩 방법을 지적했다.
영국 카도건 성형외과병원 피부과 전문의 소피 모멘은 “대변을 마스크팩으로 쓸 때 피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성형외과 의사 툰크 티랴키 박사 또한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기생충 등이 대변에 포함돼 있다라며 “얼굴에 대변을 바르면 작은 상처, 찰과상 또는 점막에 대변이 유입되면 심각한 피부 감염이나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안전성이 검증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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