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DNA 검사기
유전자 검사했다가 출생의 비밀
‘삼촌’인 줄 알았는데… ‘아빠’
외국의 한 20세 여성이 생일 선물로 받은 DNA 검사기로 유전자 검사했다가 출생의 비밀 알아버렸다고 한다.
여성은 어린 시절 엄마가 건강 문제로 일찍 돌아가긴 후 아빠와 단둘이 살며 부녀간의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1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삼촌과는 몇 달 간격으로 만나며 적당한 친분을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DNA 검사기인 23andme를 받아 신기한 마음에 장난으로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그녀가 아빠의 딸이 아닌 삼촌의 딸로 밝혀진 것이다.
추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자료는 그녀의 삼촌을 아빠로, 사촌(삼촌의 두 아들)을 이복형제로 분류했다.
이 결과는 여성과 아빠를 매우 놀라게 했다. 두 모녀는 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 확인하려 했지만 재차 확인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그녀의 아빠였다. 여성은 “아빠는 엄마를 정말 사랑했고, 나에게 엄마에 대해 항상 좋은 말만 해주었다”며 “아빠가 이 일로 매우 슬퍼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 이후로 부녀는 대화를 중단한 상태라고 하는데, 여성의 고민을 들은 누리꾼은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을 키우는 사람이다”, “아빠에게 ‘당신은 나의 아빠입니다. 나는 테스트 결과를 개의치 않습니다’라고 전해”, “당신의 아버지가 이 일을 혼자 겪게 내버려두지 마”, “그는 영원히 너의 아빠이며 어떤 DNA 검사로도 그것을 없앨 수 없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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