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함유된 음료나 술
마시면 심장마비 위험 증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아야 해
최근 중국 대표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리(54)씨가 한밤중에 갑자기 사망한 사연이 게재됐다.
보도에 의하면 사건 당시 리씨는 늦게 퇴근해 잠자리에 들기 전 가장 좋아하는 음료를 마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의식을 잃었고, 다음 날 아침 리씨의 남편이 부엌 바닥 술병 옆에 쓰러져 있는 리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리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씨의 사건을 담당한 30년 경력의 의사 장 박사는 “모든 사람, 특히 중년층은 아무리 목이 마르더라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설탕이 함유된 음료나 술을 마시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몸이 쉬어야 하는 밤에 이러한 음료는 혈당 수치에 심각한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혈압이 높아져 심장마비의 위험이 증가된다”라고 덧붙였다.
장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음료가 건강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사람들은 밤에 무심코 술과 음료를 마시는데, 의사들은 심장 문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입원했다”라고 말했다.
이력을 살펴보면 환자들은 밤에 맥주나 와인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장 박사는 “밤에 잠들기 전 이러한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라며 “특히 심혈관 건강검진을 통해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밤에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심장병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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